미 CFTC 위원, "SEC, 암호화폐에 대한 관할권 없다"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의 브라이언 퀸텐츠 위원이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기서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은 그 상품이 밀이든 돈이든, 석유든 암호화폐든 SEC는 상품이나 상품 거래소에 대해서 아무런 관할권이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트윗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이번 주 있었던 강연에서 "암호화폐의 대부분은 유가 증권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증권 시장의 감독 책임 및  SEC에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확대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 이후 하루 만에 올라왔다.

 

또한 미 하원 농업위원회의 공화당 의원은 퀸텐츠 위원의 발언을 리트윗하며, "퀸텐츠 위원이 옳다. 암호화폐 산업은 SEC의 관할 범위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와 디지털 경제의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CFTC 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경험을 가진 유일한 미국의 규제 기관은 SEC가 아닌 CFTC이다. 바이든 정권이 암호화폐 규제에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라면, CTFC 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며 퀸텐츠 위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안카를로 전 CFTC 위원장은 재임 중 유연한 암호화폐 규제를 호소하며, 암호화폐의 아버지(Crypto Dad)로 업계에서 사랑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비영리 단체 디지털 달러 재단의 공동 설립자로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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