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위해 USDC 활용 테스트 중

 

미 대형 결제 기업 마스터 카드는 암호화폐 결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USDC'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DC의 운영 등을 다루는 미국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과 협력하여 소비자와 기업이 국경을 넘어 신뢰성이 높고 마찰이 적은 암호화폐 결제를 실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임한다.

 

USDC는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사이를 중개하는 '브리지 통화'로 활용할 예정이며, 사이에 스테이블 코인을 두고 법정통화와 암호화폐의 환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현되면 법화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암호화폐 서비스도 결제용 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암호화폐 결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스터 카드는 올해 2월, 2021년 내에 암호화폐 결제에 대응할 계획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지지파든 회의파든 디지털 자산이 결제 영역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라고 설명하고 이미 암호화폐 결제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동업의 비자도 지난 3월 USDC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발표했다.

 

써클은 이번 보도 자료에서 "현재 카드를 발행하는 기업은 암호화폐 등의 디지털 자산을 지불 수단으로 도입하는 경우, 지급 결제하기 전에 디지털 자산을 법정통화로 변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 가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복잡한 작업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가격이 안정된 스테이블 코인을 중개하고 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목적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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