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추진 법안 세부내용

 

암호화폐 역사상 최초로 국가가 비트코인(BTC)을 법정통화(legal tender)로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중미 엘살바도르가 법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 밝혔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내전의 영향 등으로 자국 통화가 붕괴하고 달러를 법정통화로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내부적으로 달러 기반의 법정통화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Miguel Kattán 장관은 7일 법안이 통과해도 달러의 입지와 이용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비트코인의 이용도 가능하지만, 가치는 달러로 계산한다."라고 설명하고 나라의 경제에서 달러 기반의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엘살바도르 부케레 대통령의 발표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환영하는 한편, 법적 처리 측면에서 향후 비트코인의 법적 위치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attán 장관은 "법안이 최종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고 소비자 또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현재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금 세탁에 대항하는 규제도 도입할 방침도 제시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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