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검토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씨티은행(Citibank)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세계 최대의 외화 거래 은행으로 21년 3월에는 108페이지 분량의 비트코인에 관한 연구 리포트를 공개했는데 해당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에 적합한 통화가 되기 위해 최적의 위치에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씨티은행 외환 부문 책임자인 Itay Tuchman에 따르면, 자산 운용 기업이나 헤지펀드 등 증가하는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거래, 대출 및 커스터디 서비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Tuchman씨는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우리는 아직 시장 초기 상태에 불과하다"라고 높게 평가하는 자세를 보였다. 2021년 들어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등 업계에 대한 포지션이 바뀌었고,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시작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대형 금융 기관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체이스, BNY멜론 등이 올해 암호화폐 서비스의 개시를 발표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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